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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즐거운 일요일 입니다.
오늘하루는 즐겁게 시작 하셨나요?
저는 어제 주말이라고 잠이안와서 신나게 웹툰보고 티비보고
하다가 새벽5시쯤 잠이 들었어요.


이거 밤낮이 바뀌는거아닌가 모르겠어요. 내일은 출근하는 날이니까
일찍 자야겠죠?

오늘은 예전부터 남편이랑 인형뽑기에 중독이 되어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날이 있었답니다. 다행하게도 지금은 그 중독에서 벗어나서 어쩌다 한번 하러가는
수준이 되었구요. 하하하 그래서 금요일에서 남편이랑 외식하고 인형뽑기 하러 갔다가
인형 6천원에 큰인형 2개 뽑고 갖고 싶던 작은 동그란 달인형 하나 뽑고 왔어요.
위에 사진을 보시다 시피 구름빵과 라이언을 뽑았어요.


요즘 겨울이라고 라이언도 컨셉잡고 나오나봅니다.
너무 귀여워서 뽑아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돈을 넣으시고 뽑아주시는
우리 신랑님. 감사합니다.

큰인형은 꼭 안고자기 너무 좋은것 같아요.

 
저는 잘때 인형을 꼭 하나씩 안고 자는데 이번에는 인형이 몇개 생겨서
큰인형은 다리 사이에 하나 끼우고 좀 더 작은 인형은 안고 자고 있어요.
근데 꼭 일어나보면 인형이 침대밑으로 굴러떨어져 있는걸 발견하죠.
불쌍한 토끼. 내다리에 껴서 자는것도 불쌍한테 바닥에까지 내동댕이 쳐지다니.
미안하구나.

 

그래서 인형뽑기를 너무 즐기는 바람에 예전에는 어머어마하게 돈을 쓴적도 있었죠.
근데 인형을 뽑을땐 정말 좋아서 이것저것 돈걱정 안하고 뽑았는데.
다뽑고 와서 집에오면 그 허무함.
내가 이걸 왜 그돈을 주고 뽑았을까 라는 생각.
근데 그때는 중독이 되어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매일 향한것 같아요.
중독이란 정말 무서운것 같네요. 하하.

 

그래도 이제서야 중독에서 벗어나서 너무 다행인것 같아요.
안그랬으면 저희집에 인형천국이 되었을지도.
이미 그동안 뽑은 인형을 나눠주고 해서 이제 몇개 없어요.
큰인형이 좀 있어서 그렇지. 큰인형도 언젠간 자기 주인들을 찾아 떠나겠죠?

이제 출근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앞이 막막 하네요.
출근하는 전날은 왜이렇게 가기가 싫을까요.


그래도 어디 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튼튼하니까 일자리가있고 벌수있는 거겠죠?
그것에 감사하고 일 열심히 다녀야겠어요.
나중에 생길 아기를 생각하면 열심히 모아놓아야 겠죠?

벌써 1시가 넘어가고 시간 정말 빠른것 같습니다.
글쓰고 조금 있다가 다이어리나 정리하러 가야겠어요.


오늘 점심은 무얼 드실건가요? 주말이니까 맛있는거 드시나요?
저도 지금부터 점심을 뭘 먹어야할지. 걱정 고민이 되네요.
맛있는거 먹고싶은데. 주부들의 걱정은 항상 밥,반찬걱정인것 같아요.

그래도 맛있게먹어주는 남편을 보면 왠지 뿌듯하고 기쁘죠.


하하 접때 사다놓은 대왕카스테라도 먹어야 하는데.
오늘은 꼭 먹어야하는데. 이따가 간식으로 다 먹어치워버려야 겠어요.

오늘하루도 마무리 잘하시고
내일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