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 "대만대왕카스테라"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느날 부터 인기가 엄청 많아진 대만 대왕카스테라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저도 정말 맛이 궁금하고 궁금했는데 대만까지는 아니여도 홍대까지 갈 수는
있었지만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가지는 못하고 맨날 사진으로 보거나 영상으로
보기만 했는데 이번에 연신내에 대왕 카스테라가 생긴다고 며칠전에 커다란 현수막이 걸려
있는걸 보았답니다. 근데 12월 초라고 하여 언제쯤 생갈까 정말 초에 생길까? 라고 궁금해 했는데
며칠전 친구가 저희집에 놀러와서 사간다며 아주 덩실덩실 춤을 췄지요.

 근데 어머나 사람도 많고
줄도길고 기다리기 귀찮아서 들어가서 있다가 나와서 가는길에 사자

하면서 위안을 삼으며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근데 까먹고 그냥 가버린거죠. 제 친구는 아직도 아쉬워 한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가서 사려고 갔는데 첫날보다 사람이 많이 없더라구요.
그전에 블로그에 아주 맛없다고 안익은거 줬다며 불평을 쓰신분 글을 보고 조금 꺼려졌지만
그래도 사람마다 입맛은 다르고 그분이

잘못쓴걸 수도 있겠거니 하고 가서 오리지날로 시켰습니다.

빵이 나오는 시간이 아직 10분정도 더 있어야 한다해서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생크림은 컵에 담아져 있는걸 추가하였어요. 거기에 글 써놓은걸 보았더니 생크림을 넣으려면
빵이 다 식고 넣어야 한다고 써있더라구요. 빵의 따뜻함과 보송보송한 식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그래서 생크림을 일부러 넣지 않고 빼서 따로 팔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대왕카스테라하면 생크림 들어간게 먼저 생각나는데 조금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시간을 내셔서 생크림 들어간 카스테라도 팔았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잠시나마 했네요.
사서 들고오면 카스테라 하면 역시 우유 아니겠습니까?

 

우유도 같이 사서 신나게 들고 와서 열어서 보니 다식었더라구요 들어있는 빵칼로 썰어서 생크림을 찍어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촉촉하고 폭신폭신하며 계란빵 먹는 맛이 나더라구요.

진짜 계란빵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퍽퍽할줄알았는데 생각보다 정말 폭신하고 맛있어서 정말 그래서 사람들이 대왕카스테라 하는구나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치즈대왕카스테라도 먹어보고 싶네요. 체다치즈가 들어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혼자는 다 못먹으니 모임이 있을때 그때 사서 함께 나눠 먹어봐야 겠어요. 그리고 더 중요한 점은 다 못먹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그다음날 먹어봤는데 원래 빵은 냉장고에 넣어두면 퍽퍽해 지는게 당연한건에 이 카스테라빵은 조금도 퍽퍽함이 없고 처음 먹는 그 폭신함에 그냥 차가운 정도 였어요. 거기 직원분께서 차갑게 해서 먹어도 맛있다고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냉장고에서 4일~5일 정도 두고 먹어도 괜찮다고 하셨구요. 여러분께서도 맛이 궁금하시다면 당장 달려가셔서 사서 드셔보세요. 후회는 하지 않으실 겁니다. 오늘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